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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일본 로맨스 판타지 영화

by 차니야.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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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 12세 관람가, 미키 타카히로 감독, 110분

1.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라는 일본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제목에서만 봐도 예상이 되듯 남녀 주인공의 시간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시간을 중점적으로 한 로맨스 영화는 자주 나오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시간이 다른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또는 너의 이름은 등 일본 영화에 자주 보게 되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는 동안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은 남기는 영화입니다. 아마 한번 보면 꼭 두 번은 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남녀 주인공의 다른 시선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인 고마츠 나나의 배역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영상 자체에서 이쁨을 아주 표현이 잘되고 누구나도 반할 것 같은 모습으로 배역을 소화합니다. 처음 영화를 보게 되면 여자 주인공의 눈물에 대해 감성이 풍부하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이상한 타이밍에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아래의 줄거리를 읽지 않고 바로 영화를 직접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2. 나의 오늘과 너의 어제와 만남 이야기

영화의 시선은 남자 주인공인 타카토시의 시선으로 시작합니다. 지하철에서 그녀 에미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에미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달해야 될지 안절부절 못하며 지하철에서 내려 그녀에게 말을 걸어 봅니다.. 에미의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지만 에미는 휴대폰이 없다고 대답하여 타카토시는 큰 실망을 하지만 에미는 내일 만나자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떠납니다. 다음날 타카토시는 에미를 찾으러 같은 지하철을 타지만 그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동물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타카토시 옆으로 에미가 찾아왔습니다. 둘은 이야기도 하며 서로에게 알아가고 연락처를 주고받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영화를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영화도 보고 골목길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창밖 귀여운 강아지도 만납니다. 저녁에 되고 에미는 첫날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타카토시를 만나려 다시 나타났다고 하였습니다. 타카토시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에미에게 더욱 확신을 가지며 고백을 하게 됩니다.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로 하며 에미는 또 눈물을 흘립니다. 에미는 타카토시와 매일 만나며 사랑을 키워 나갔습니다. 타카토시의 이사를 도와주며 서로의 호칭을 이름으로 부르기로 합니다. 여기서 에미는 또 눈물을 흘립니다. 에미의 눈물에 타카토시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처음 손을 잡은 날, 처음 잠자리를 한날 에미는 행복한 순간마다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에미의 눈은 항상 슬퍼 보였고 에미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이상한 수첩 하나를 발견합니다. 수첩에는 앞으로 일어날 두 사람의 일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들과 하게 될 행동들 까지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에미는 타카토시에게 평행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둘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른다고 합니다. 5년에 한 번 30일 동안 만날 수 있었고 에미의 시간과 타카토시의 시간은 반대로 흘러 에미의 첫째 날은 타카토시에게는 30일이 되는 날이며 둘은 다시 헤어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서로의 사간 흐름이 달라 추억을 공유할 수 없다며 상실감에 빠지며 에미에게 심한 말들을 합니다. 타카 토시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다 에미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에미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고 둘은 남은 30일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타카토시의 30일이 다가오고 에미는 타카토시를 만나는 첫 번째 날이 왔습니다. 타카토시는 끝내 울음을 터트려 버리고 내일이면 에미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적은 수첩을 건네어줍니다. 에미는 다시 타카토시의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잠자리를 하고 손을 잡고 고백을 받으며 시간을 거슬러 지내게 됩니다. 에미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게 되면 중간중간 눈물을 흘렸던 장면들이 이해가 됩니다. 처음 손을 잡은 순간은 에미에게는 마지막으로 손을 잡은 순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타카토시와 에미가 처음 만난 지하철에서 끝이 납니다. 에미는 창가에 자리를 잡아 타카토시의 눈에 잘 들어오게 서있습니다. 타카토시는 여기서 에미에게 첫눈에 반해 따라가서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에미는 알 수 없는 눈물과 내일 보자며 헤어지는 부분이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에미의 시선으로 잠시나마 되돌아보는 장면이 더욱 감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3. 후기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에미의 눈물과 아쉬움을 두 사람의 시간의 흐름이 달라 아쉬운 에미의 감정 표현을 영화의 끝자락에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타카토시의 감정을 함께한 30일이 지나 처음 마주하는 에미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였습니다.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아픈 이별을 이야기하고 에미는 그런 타카토시와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이 지하철인 것도 정반대로 움직이는 기차는 함께 할 수가 없다는 감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인 것 같았습니다. 타임슬립의 영화이지만 두 사람이 다시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부분이 많은 여운을 남겨 주었고 겨울철 눈과 같은 사랑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새하얀 눈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녹아 없어져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픔과 슬픔을 감수하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보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나고 두 번째 보면 영화의 처음 장면에서 눈물이 나는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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